보험사 잇단 대표 변경으로 활로 개척

교보 신창재 등 3인 삼각편대 구축, 흥국은 박춘원 선임

방시혁 기자 | 기사입력 2021/03/31 [08:46]

보험사 잇단 대표 변경으로 활로 개척

교보 신창재 등 3인 삼각편대 구축, 흥국은 박춘원 선임

방시혁 기자 | 입력 : 2021/03/31 [08:46]

▲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교보생명 사옥.(사진-교보생명)  © 웰스데일리



[웰스데일리 방시혁 기자] 보험사들이 대표를 잇달아 변경하며, 활로 개척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교보생명은 편정범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하며 신창재 대표이사(회장), 윤열현 대표이사(사장)와 함께 각자대표 3인 체제를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편 신임 사장은 지난 26일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앞서 교보생명은 신창재·윤열현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다.

 

편 사장은 1988년 교보생명에 입사한 이후 FP본부장, 전략 기획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 2018년부터 채널담당 부사장을 지내는 등 보험 영업과 전략 기획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다.

 

이들 대표 3인은 각각 전략기획, 경영총괄, 디지털 전환 등으로 업무에 차별성을 뒀다. 

 

신창재 회장은 교보생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중장기 기업전략을 그리는 전략기획 업무를 맡고, 윤열현 사장은 경영지원·대외협력담당을 맡아 자산운용과 경영지원을 총괄하게 된다.

 

편 사장은 보험사업과 디지털 전환을 진두지휘한다. 마케팅 경쟁력 제고, 고객중심 영업 강화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

 

흥국생명도 같은날 서울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박춘원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반 혁신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와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며 "IFRS17 등 새 제도 도입에 대한 대응과 세밀한 리스크 관리로 재무 건전성 향상과 지속가능 경영의 안정적인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AIG생명의 경우, 지난 15일 신임사장 겸 대표이사에 램지 투바시(Ramzi Toubassy)를 선임했다. 직전 대표는 2018년 취임한 민홍기 사장으로 민 사장의 임기는 31일이다.

 

램지 투바시 사장은 지난 2014년부터 AIG손해보험 합류 전 AIA생명의 채널 총괄 부사장직을 역임했다.

 

앞서 푸르덴셜생명,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등도 대표이사를 변경하며, 쇄신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보험사 대표들의 잦은 변경에 대해 업계의 시각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현행 2~3년에 불과한 짧은 보험회사 CEO의 임기는 경영자들이 단기간 내 실적을 늘리기 위해 매출액 증대 위주의 경영전략을 고수하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이들에게 장기적 재임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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