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실적장세 전환,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 주목

IT·화학·철강·증권 등 해당 “실적장세 연말까지 지속될 듯”

방시혁 기자 | 기사입력 2021/04/08 [09:00]

유동성→실적장세 전환,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 주목

IT·화학·철강·증권 등 해당 “실적장세 연말까지 지속될 듯”

방시혁 기자 | 입력 : 2021/04/08 [09:00]

▲ 사진-픽사베이  © 웰스데일리



[웰스데일리 방시혁 기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기대 이상의 실적) 기업에 대한 주식 투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작년부터 유동성으로 움직이던 증시가 최근 기업이익에 연동돼 움직이고 있는데 따라 해당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8일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시즌을 맞아 올 1분기 기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시작으로 실적 시즌이 시작된 만큼 코스피의 2021년 1분기 영업이익, 순이익 컨센서스(대다수 의견)가 각각 45조원, 32조원으로 전년비 각각 82.1%, 101.2%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현재 기업이익에 대한 분위기가 긍정적이라고 했다. 우선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최근 1개월간 4.1% 상향조정 됐고 나머지 기업이익 변화율도 +3.9%로 양호한 모습이라는 것. 백신 보급 지연에 따른 우려는 남아있지만 국제유가 상승과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 등 전반적인 매크로 환경이 기업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작년부터 유동성으로 움직이던 증시가 최근 기업이익에 연동돼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 제한과 기업이익 개선으로 증시 상승속도보다 기업이익 개선속도가 빠른 실적장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증시가 실적장세로 전환되면서 이번 시즌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11년 이후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들의 실적발표 후 2개월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코스피 대비 평균 +5.7%p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실적장세 국면에서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들의 상대성과도 +7.8%p로 나머지 국면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는 것.

 

이에 따른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업종으로 IT(반도체, 디스플레이), 화학, 정유, 철강, 기계, 증권 등을 꼽았다.

 

소비재 및 대면 서비스 관련 업종과 배당 매력이 있는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도 제시됐다. 소비자 심리지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데다 화장품, 의류, 소매·유통 등 국내 소비재, 대면 서비스 관련 업종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시장 대비 주가가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시장 흐름이 바뀌는 상황에서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증가, 즉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의 성과는 시장을 상회하지만, 실적 장세 상황에선 성과가 더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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