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민영화 기대감..우리금융에 외인매수 몰려

천만 주 넘은 압도적 매수, 순익·캐피탈 인수 등 긍정요소

방시혁 기자 | 기사입력 2021/04/12 [08:12]

완전 민영화 기대감..우리금융에 외인매수 몰려

천만 주 넘은 압도적 매수, 순익·캐피탈 인수 등 긍정요소

방시혁 기자 | 입력 : 2021/04/12 [08:12]

▲ 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리금융지주 사옥.(사진-우리금융)  © 웰스데일리



[웰스데일리 방시혁 기자] 지난 주 우리금융지주에 외인매수가 몰려 시장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4월 5일~4월 9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우리금융지주의 주식 1338만 5000주(1436억)을 대량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신한지주가 650만 6000주(441억 5000만), 하나금융지주 60만 1000주(252억 4000만), KB금융 24만 6000주(131억 3000만)순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에 외인매수가 몰린 이유는 완전 민영화에 따른 기대감과 증권사 인수 등으로 인한 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9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우리금융의 지분 2%(약 1444만 5000주)를 매각해 공적자금 1493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보의 지분율은 17.25%에서 15.25%로 줄어들었으며, 우리금융에 대한 공적자금 회수율은 87.9%에서 89.1%로 1.2%포인트 높아졌다. 

 

정부는 지난 2019년 2022년까지 두세 차례에 걸쳐 예보의 지분을 매각한다는 로드맵을 밝힌 바 있다. 2차 매각은 오는 7월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

 

증권가도 우리금융의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구 아주캐피탈) 인수효과가 더해진데 따른 경상이익 창출역량이 확대로 1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올 1분기 순이익은 6085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이자이익이 전분기대비 크게 증가하며 이익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지난 4분기 발생했던 추가 충당금 적립, 라임펀드 관련 비용, 유가증권 평가손 등 추가적인 손실인식 요인들이 소멸되며 비용감소와 큰 폭의 비이자이익 개선이 예상되는데다 우리금융캐피탈(구 아주캐피탈) 인수효과가 더해지며 경상이익 창출역량이 확대됨에 따라 1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최근 은행주 반등에도 경쟁 대형 금융지주 대비 부진한 수익률을 달성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진데다 높은 배당 투자 수익률이 기대된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투자 매력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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