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LG, 오프라인 매장 차별화 전략 차이점은?

로드숍 내리막길 속 친환경·체험매장으로 차별화

방시혁 기자 | 기사입력 2021/05/04 [17:22]

아모레·LG, 오프라인 매장 차별화 전략 차이점은?

로드숍 내리막길 속 친환경·체험매장으로 차별화

방시혁 기자 | 입력 : 2021/05/04 [17:22]

 

▲ 아모레퍼시픽 사옥·LG광화문 빌딩(사진-각사)     ©웰스데일리

 

[웰스데일리 방시혁 기자] 화장품 빅2기업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변화를 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H&B숍과 같은 체험형 매장을 늘리는 한편, 모든 브랜드들이 총 망라된 매장들도 늘리고 있는 모양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으로 대표되던 로드숍은 최근 몇 년동안 지속적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사가 공개한 2019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11개 로드숍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해브앤비가 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니스프리는 16%로 2위를 차지했고, 더페이스샵(15%), 에이블씨엔씨(12%), 난다(8%), 클리오(7%), 토니모리(6%), 잇츠한불(6%), 네이처리퍼블릭(5%), 에뛰드(5%), 더샘인터내셔날(3%)등이 뒤를 이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로드숍에서 택한 대안은 체험형 매장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26일 광진구 이마트 자양점에 친환경 생활용품 체험매장 ‘아모레스토어 헤어&바디(AMORE STORE Hair&Body)’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 매장은 고객에게 다양한 제품 체험과 휴식을 제공하고 친환경 가치를 나누기 위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아모레퍼시픽의 헤어 및 바디 브랜드인 해피바스, 미쟝센, 라보에이치, 려(呂), 스킨유 등 여러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전문 조향사와 협업한 해피바스 브랜드의 43가지 향을 시향할 수 있는 ‘센트 아틀리에’, 프리미엄 헤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홈살롱’, 탈모 진단과 뿌리는 헤어팩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살롱10’ 등도 차별화 포인트다.

 

친환경 가치를 담은 ‘리필스테이션’도 만나볼 수 있다. 해피바스, 미쟝센 브랜드의 샴푸와 바디워시 10가지 제품을 내용물만 소분해 판매하는 곳이다. 재활용 플라스틱(PCR PET)으로 만든 리필 전용 투명 용기는 매장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내용물도 경제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성수와 판교에 회사의 전 브랜드 900여 개 제품이 총 망라된 체험형 매장을 열고,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수 년간 원 브랜드샵으로 운영해 오던 아리따움을 타 브랜드도 판매하는 체험형 매장으로 변경했으며, 지난해말 기준 매장수를 10개 미만으로 줄인 상태다.

 

LG생활건강도 오프라인 매장의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더페이스샵을 흡수합병함에 따라 정관 변경에 가맹점 사업 및 체인사업이 추가됐다.

 

LG생건의 매장 전략은 대표 브랜드인 더페이스샵을 원 브랜드 콘셉트로 유지하는 한편, 네이처리퍼블릭은 회사의 전 브랜드를 체험 및 판매 가능한 매장으로 변경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과정을 통해 제품의 라이브커머스를 담당할 뷰티크리에이터들도 육성하고 있다. 현재 3기 과정이 진행 중으로 경력보유여성과 미취업자가 ‘뷰티 유튜버’로서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로드숍 브랜드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직격탄을 맞고 있는 만큼 화장품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에서 제시하고 있는 체험형 매장이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로드숍, 더페이스샵, 이니스ㅍ리, 해브앤비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