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서 ‘조각 투자’ 인기…규제정립 등 필요

대중적 투자로 확산, “인프라 구축 시급”

방시혁 기자 | 기사입력 2022/06/24 [13:25]

MZ세대서 ‘조각 투자’ 인기…규제정립 등 필요

대중적 투자로 확산, “인프라 구축 시급”

방시혁 기자 | 입력 : 2022/06/24 [13:25]

▲ 사진-픽사베이  © 웰스데일리



[웰스데일리 방시혁 기자] MZ세대로부터 비롯된 투자행태의 다변화로 조각 투자가 대중화되고 있다. 조각 투자는 ‘2인 이상의 투자자가 실물, 그 밖에 재산적 가치가 있는 권리를 분할한 청구권에 투자·거래하는 등의 신종 투자형태다.

 

업계에 따르면 조각 투자는 금전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최근 40·50대 등 타 세대도 참여하면서 대중적인 투자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 조각투자 대상과 운영 플랫폼은 음악(뮤직카우), 미술품(아트앤가이드, 데일리뮤지엄, 아트투게더 등), 부동산(카사, 비브릭, 소유, 펀블), 현물 등 자산(피스, 트레져러), 한우(뱅카우) 등이 꼽힌다.

 

음악 분야의 뮤직 카우를 제외한 국내 조각 투자 시장은 2017년 소개된 이래 꾸준히 확대되었으며, 2020년을 기점으로 큰 폭 성장해 2022년초 기준 누적 공모 금액 약 2000억 원 규모를 달성했다.

 

현재 국내 조각투자 운영 플랫폼은 ‘뮤직 카우’가 가장 활성화돼 있으며, 플랫폼 개수는 부유층의 투자 전유물로 여겨지던 부동산·미술품에 집중된 형태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지난 4월 뮤직카우의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이 자본시장법 상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해 위법 요소가 있다고 발표했으나 기존 투자자 보호차원에서 사업구조 개편을 조건으로 제재 보류한 바 있다.

 

상황이 이런 만큼 향후 국내 조각 투자 시장에 대한 체계적인 규제 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내 조각 투자 상품 중 일부는 음원 저작권·부동산(유·무형 자산) 등에 대한 수익권(경제적 권리)을 분할한 디지털 자산으로 해외 증권형 토큰과 유사하다. 미국, 유럽,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이 증권형 토큰에 관한 규제를 정립 중이며, 대부분의 경우에 ‘증권’에 적용되는 규제를 따를 것을 고시하고 있다.

 

주요국은 증권형 토큰에 기초자산이 존재하고, 참여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순기능을 고려해 증권형 토큰 공개 시장을 제도권으로 편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령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조각 투자에 대한 법적 이슈가 제기되었다는 점은 시장발전에 긍정적이나 해외사례를 볼 때 국내 조각 투자에 대한 체계적인 인프라(제도) 구축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주식 투자와 관련해선 하락장 속 여성 투자자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난 조사 결과도 있다.

 

한국일보가 개인 투자자 511만 명의 올해 상반기 월간 수익률을 대형 증권사에 요청해 분석한 결과 전체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이달 15일 기준 -17.69%를 기록했다. 

 

연령대별 분석에선 나이가 많을수록 손실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투자자의 수익률은 -19.82%로 손실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30대(-19.07%) 40대(-18.13%) 50대(-17.15%) 60대(-14.63%) 70대 이상(-10.23%)으로 수익률 순위는 연령대와 비례했다.

 

여성 투자자의 수익률은 '-16.66%’로, 남성(-18.75%)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았다. 코로나19 직후 상승장에서도 여성의 수익률이 남성을 웃돌았는데, 하락장에서도 그대로 반복된 것이다. 특히 70대 이상 여성의 수익률은 -9.16%로 가장 선방했다. 이에 반해 20대 남성 수익률은 -21.2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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