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상황서도 움튼 라오스 새마을금고 저축 활동

라오스서 빈곤퇴치 및 소득증대 동기부여

방시혁 기자 | 기사입력 2022/06/28 [15:27]

위기상황서도 움튼 라오스 새마을금고 저축 활동

라오스서 빈곤퇴치 및 소득증대 동기부여

방시혁 기자 | 입력 : 2022/06/28 [15:27]

▲ 폰홍중·고등학교(좌측 첫 번째 교장)–남린새마을금고(우측 두 번째 이사장)/라오스 농림부-천연자원 및 환경부/새마을금고중앙회–한국환경공단 관계자들이 모여 학생들의 저축습관 형성을 위해 사업연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MG새마을 금고)  © 웰스데일리




MG새마을금고(중앙회장 박차훈)의 저축 활동이 위기상황에 놓인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라오스는 2020년 12월 라오스 최초 금고인 락하십성 새마을금고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개 새마을금고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미얀마, 우간다에 이어 3번째 국외 새마을금고가 설립돼 있다. 

 

2021년 말 기준, 라오스의 국민 1인당 GDP는 2514달러(약 323만 원)로 유엔 지정 최빈국가(전 세계 48개국) 중 하나다. 현재 라오스의 경제상황은 코로나 장기화 및 외화 부족으로 환율 급등, 물가상승, 유류 부족 등 악재가 겹쳐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농촌지역의 경우 대출을 받기 위해 금융기관 접근이 어려워 고리 사채업자 의존율이 높고, 유류 부족으로 농사일도 힘겨운 실정이다.

 

하지만 이 같은 위기상황 속에서도 라오스 새마을금고는 임‧직원들의 솔선수범으로 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설득을 통해 저축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소액의 돈이라도 절약해 저축하고, 마을 주민들이 새마을금고를 통해 모은 자금을 활용해 회원들의 생활자금이나 사업자금을 대출해주며 지역사회 개발을 이끌어 낸 사례들이 귀감을 주고 있다. 

 

특히 비엔티안주 폰홍군에 위치한 라오스 최초 금고 락하십성 새마을금고 생캄 폼사 이사장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마을금고 연수과정을 통해 마을 저축운동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여성 연맹 위원들과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저축 활동을 독려한 노력 끝에 라오스에서 최초로 새마을금고를 설립하게 됐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생캄품사 이사장은 평소 고리대출의 폐해와 빈곤의 악순환에 대해 고민해 왔던 것으로 알려진다.

 

1960년대 한국의 초기 새마을금고 역시 근검절약과 저축에 대한 교육을 통해 마을 부녀회가 조직되었고 절미운동 등 저축운동의 주축으로 발전했다. 

 

이처럼 반세기가 지난 현재 라오스에서 한국과 같은 상황이 재연되고 있다. 락하십성 금고가 임·직원들의 무보수 헌신과 넘치는 열정, 대형 시장 인근에 위치한 우수한 입지요건 등을 갖춘 만큼 5년뒤, 10년뒤 성장 모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폰홍군에 위치한 또 다른 금고 남린 새마을금고에선 한국 환경공단의 폐기물 분리배출 사업과 연계해 마을 내 폰홍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생애 첫 저축습관 형성을 위해 힘을 합치기도 했다. 학생들이 폐품을 재활용하고, 판매를 통해 얻게 된 수익을 소액이라도 저축한다는 좋은 취지에 공감해 금고에서 흔쾌히 학생들에게 별도 가입비 및 통장 개설비 없이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새마을금고는 위기 속에서 더 빛을 발하는 모델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빈곤퇴치 및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희망이 라오스에서 새마을금고를 통해 움트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앞으로도 라오스에 지속가능한 금융포용 모델 시스템이 정착하고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각종 교육 및 컨설팅 등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는 대한민국 지역사회 개발사업을 이끈 성공적인 협동조합 모델”임을 강조하고 “더욱 적극적인 국제협력활동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희망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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